[현장연결] 한동훈 "이번 총선 큰 시대정신의 하나가 운동권 특권세력 청산"<br />'사퇴 거부' 후 첫 비대위 주재…"민주화 운동은 우리 모든 국민들의 공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합니다.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의 사퇴 요구를 거부한 뒤 첫 공개 석상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. 현장 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[한동훈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]<br /><br />안녕하십니까? 비상대책위원회 시작하겠습니다.<br /><br />여전히 더불어민주당은 가짜뉴스를 핑퐁 치듯이 자기들끼리 주고받으면서 키우고 아니면 말고 하고 넘어가는 식으로 정치하는 행태를 계속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비근한 예로 최근에 박은식 의원에 대한 정말 말도 안 되는 가짜뉴스를, 정말 그거는 저는 그랬거든요.<br /><br />박 의원님, 만약에 진짜로 그렇게 5.18을 폭동이다라고 정말로 강하게 주장하셨다면 저는 그걸 보고, 이분은 같이 가기 어렵겠구나 생각했어요, 그런 사람이라면….<br /><br />그런데 저는 이제 사실 무슨 얘기냐면 가짜뉴스의 힘이 그런 거거든요. 저도 그렇게 걱정되고 그런 겁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저처럼 이렇게 뉴스 고관여층 같은 경우는 그 이유를 찾아보지만 그렇게만 생각하고 넘어가는 분들도 대단히 많을 겁니다.<br /><br />그러니까 정청래 같은 분이 그걸 개시하고 권칠승 수석대변인이 그걸 나와서 읊어대고, 이런 식의 정치는 대한민국을 굉장히 후진적으로 만드는 겁니다.<br /><br />과거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도 그랬죠.<br /><br />그때 그 말도 안 되는 내용을 이재명 대표가 참석한 자리에서 동영상으로, 이런 자리였겠죠. 틀었습니다.<br /><br />저는 그분들한테, 단 한 명으로부터 사과를 받은 바가 없습니다.<br /><br />저는 이번 선거 내내 민주당이 가짜뉴스를 끊거나 민주당의 저런 태도가, 가짜뉴스를 풀어놓고도 사과하지 않는 태도가, 권칠승 대변인은 그냥 게시물만, 논평을 철회한다 이런 얘기만 내놓았더라고요.<br /><br />근데 논평 철회라는 게 가능합니까. 나간 말을 어떻게 철회한다는 거예요. 저는 민주당이 바뀌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.<br /><br />그렇지만 이제 우리가 바뀔 겁니다. 우리는 즉각 즉각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겁니다.<br /><br />그 이유는 우리가 동업자 의식 때문에 저런 분들을 넘어가 주는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국민을 대표하는 공당이기 때문에 이런 후진적인 행태를 계속되게 둬서는 안 된다고 결심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그런 차원에서 정청래 의원 등에 대해서 저희 차원에서 고발 조치한 것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.<br /><br />또 한 가지요.<br /><br />저는 이번 총선의 큰 시대정신 중의 하나가 소위 말하는 운동권 특권 세력의 청산이라고 생각합니다.<br /><br />저는 민주화 운동을 한 분들을 마음 깊이 존경합니다.<br /><br />그분들의 그 당시의 헌신과 희생을 생각하면 저는 그분들에 대한 고마움이 대단히 크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.<br /><br />그렇지만 민주화 운동은 우리 모든 국민들의 공입니다.<br /><br />넥타이 부대의 공이고, 그리고 그때 정말 사람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헌신했던 분들이 과연 임종석 같은 분들처럼 몇십 년 내내 기득권을 정치하고 있습니까. 고인 물로 남아서 새로운 세력의 정치 세력을 막고 있습니까. 그렇지 않지 않습니까.<br />그리고 그분들 중에 상당 분은 당시에 지금 말은 조심하지만 저는 말씀드리겠습니다. 종북 성향으로 운동하셨던 분들입니다.<br /><br />그리고 그분들에 대해서 임종석 의원께서 저한테 동시대에 있었던 학생들에게고 미안함을 가져야 된다 이런 얘기 했던데요. 저는 92학번이거든요.<br /><br />제가 특별히 누구에게 미안함을 가져야 될 이유는 없어요, 우리 세대가, 저는 80년 광주항쟁 당시에 유치원을 다녔습니다.<br /><br />누구에게 미안해해야 한단 말입니까. 우리의 세대들도 열심히 살아왔고 그런 식으로 도덕적인 훈계를 들을 이유는 없습니다.<br /><br />저는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께서 이렇게 꽉꽉 막고 있는 운동권 특권 세력, 그 사람들이 지금 민주당 내에는 70명 있다 그럽니까, 80명 있다 그럽니까. 그렇죠. 정말 끼리끼리 다 아는 사람들 아닙니까. 정말 한 줌 아닙니까.<br /><br />정말 민주화 운동을 했던 사람들의 주류와 정말 헌신했던 사람들이 정말 다 여기 와 있는 겁니까. 그렇지 않지 않습니까. 저는 그런 부분에서 임종석 의원이, 물론 이제 총선 때문에 약간 어그로를 끌려고 하신 말씀이겠지만 저에게, 동시대 주변 분들에게 미안해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약간 의아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.<br /><br />또 한 가지요.<br /><br />이재명 대표께서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 언급하시면서 선대들, 그리고 우리 북한의 김정일 또는 김일성 주석의 노력들이 폄훼되지 않도록 이런 표현을 쓰셨는데요.<br /><br />이게 예전에 운동권에서 많이 쓰던 표현입니다, 아시다시피…. 어떤 취지에서 이런 표현을 쓰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강력하게 대응하는 것은 국가의 당연한 임무입니다.<br /><br />그런 부분에 대해서 마치 정부를 비난하는 듯한 태도를 갖는 건 저는 공당으로서 동의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.<br /><br />선대라든가 하는 용어들은 사실 많이 그런 쪽에서 쓰던 용어 아닙니까. 그리고 그 얘기는 마치 김정일, 김일성이 과거에 무슨 평화적인 큰 노력을 했다는 것을 전제로 말씀하시는 것이잖아요, 선대의 노력을.<br /><br />그런데 어떤 노력을 했다는 건가요. 판문점에서 도끼 만행하고 김신조 사건 일으키고 아웅산, 칼(KAL)기, 연평도, 어떤 노력을 했다는 것인가요.<br /><br />이런 것 중에 하나라도 직접 저지른 사람이라면 평화적 노력을 한 게 아니죠.<br /><br />그리고 저는 그런 식의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이런 여러 가지 제가 말씀드린 것 중에서 민주당은 좀 짚고 넘어가야 될 것 같아요.<br /><br />왜 자기들은 이렇게 해 놓고 나서 언론에서 막 지적하더라도 사과하거나 아니면 다시 얘기하지 않습니까?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,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에서 책임 있는 의견이라든가 입장을 내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